성인클리닉

서울대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

여성클리닉

여성은 신체적으로 생리, 임신, 출산, 수유, 폐경 등으로 호르몬의 변화가 심하여 이에 따른 감정적 변화가 남성에 비해 큰 편입니다. 또한 여성 고유의 역할에 적응해나가는 과정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 임신 및 출산, 육아 스트레스

    심리적으로 건강하고 부모로부터 성공적으로 독립한 여성은 임신 및 출산을 통해 창조적 자기실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와의 관계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여성은 임신 및 출산에 대해 두려움과 불안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출산이 다가올수록 현실적인 육아 문제를 준비해야하는 부담감, 아이에게 장애가 발생할 것에 대한 염려, 분만의 고통에 대한 공포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또한 예비 부모로서 자신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출산 전 부부관계에 문제가 있거나 부모 개인의 심리적 어려움이 있었다면 이러한 어려움이 가중됩니다. 출산 후 육아의 과정에서 여성은 복합적인 감정을 경험하며 아이와 애착을 형성해 나가는데 어머니 자신이 이전 부모와의 관계에서 트라우마 또는 갈등이 있다면 이 과정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여성이 어머니로서 심리적 준비를 해가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낄 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심층면담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여성 자신이 어머니로서 유능감과 행복감을 느끼고 자녀에 대한 죄책감을 줄이며 자녀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된다면 자녀의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생리전 불쾌장애

    생리 전 신체적, 심리적 증상들을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심하게 겪는 여성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불안, 우울, 예민한 기분 및 대인관계 갈등 증가, 감정 기복, 수면문제, 무기력, 피로감, 집중력저하, 식욕증가, 부종, 복부 불편감, 두통, 유방의 압통 등의 증상을 경험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배란 직후 시작하여 점점 악화되어 생리 시작일 전 5일간 최고조에 달하며 생리가 시작되면 호전됩니다. 심한 증상을 경험하는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의 호르몬들이 생리주기에 따라 변화하면서 이러한 증상들이 발생하는데, 여성 중 3-7%가 심한 생리 전 증상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경우, 약물치료와 심리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 주기 내내 항우울제를 사용할 수도 있고 또는 황체기에만 항우울제를 투약해도 효과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관련된 심리적인 요인들은 상담을 통해 해결해나갈 수 있습니다.
  • 산후우울증

    출산 후 많은 여성은 수일에서 2주정도 슬픔, 불쾌감, 감정기복 등 일시적 우울현상을 겪으나 이는 호르몬 변화 및 육아 스트레스, 어머니로서의 책임감으로 인한 반응이며 정상적인 범주에 속합니다. 그러나, 2주 이상 슬프거나 자주 울거나, 불안, 심한 짜증, 에너지 저하, 수면 문제 등의 정서 조절 문제가 뚜렷하게 지속된다면 산후우울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출산에 따른 호르몬의 불균형 상태, 육아에 대한 불안과 신체적 변화, 과거 우울증이 있었던 경우, 과거 부모와의 관계와 연관된 심리적 갈등, 부부관계의 재조정에 따른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산후우울증은 자신에게도 고통을 주지만 자녀에게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산후우울증은 만성 우울증이나 조울증의 시작이 되기도 하고, 자녀 양육에 부정적 영향을 미쳐 자녀의 심각한 정신과적 문제를 유발하기도 하므로 조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게 좋습니다. 남편 등 주변가족들의 따뜻한 지지와 함께 조기에 치료를 받는다면 원활하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심리적 갈등에 대한 상담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 갱년기

    갱년기에 접어들며 ‘갱년기 우울증‘을 경험하는 장년 여성들이 있습니다. 갱년기 우울증이 발생하면 얼굴 화끈거림, 식은땀, 피로감, 우울, 불안, 불면, 두근거림 등의 정신 및 신체적 변화가 심하게 나타납니다. 식은땀이나 얼굴 화끈거림이 심할 경우, 이혼, 사별 등의 환경적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 과거 생리전불쾌장애나 산후우울증의 병력이 있었던 경우 갱년기 우울증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자녀들이 완전히 독립한 후 빈 둥지 증후군 (empty nest syndrome)을 겪으며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항우울제와 심리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개선될수 있으며 식은땀이나 얼굴 화끈거림 등 신체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에스트로겐 등 여성호르몬 투여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